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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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윌, 2012. 10. 12. - 31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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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다른 이름 ‘빚’
연애, 결혼, 출산... 빚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일까?

지난 9월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와 2012년 봄에 개봉한 영화인 〈화차〉,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대한민국 가계부채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는 점이다. 의 주인공은 채무자들의 신체에 해를 가하여 보험금을 받아내러 다니고, 의 주인공은 다중채무자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신세다. 최근 영화들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빚. 이들 영화가 또렷한 기억으로 남는 이유는 어쩌면 내용보다도 빚이 인간을 이토록 파괴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일 것이다.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서는 우리 사회의 빚의 배후에 ‘신자유주의’가 있다고 강도 높게 고발한다. IMF 외환위기 이후 개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무한경쟁의 정글로 내몰렸다. 신자유주의라는 미명 아래, 국가 기능이 부실해지면서 기업과 부자에게는 특혜가, 서민에게는 고용불안과 세금폭탄이 주어졌다. 또 당연히 공적 자산으로 제공돼야 할 기본적인 부분들을 서민 스스로 해결해야 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지출을 하고, 더 가난해지고, 더 큰 빚쟁이가 되었다.
고액의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취업 후 한동안 빚 갚는 데 청춘을 바쳐야 하는 20대, 비싼 결혼비용과 전셋값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거나, 결혼을 해도 임신은 꿈도 못 꾸는 30대,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노후대비를 할 수 없는 40대.... 신자유주의 시대 안에서 서민들은 하나같이 빚진 채무자들이 되었다. 그들은 늘 열심히 살고 아껴 쓰고 있는데도 말이다. 지금 서민들은 인생의 당연한 행복마저도 포기한 채 계속 도돌이표 빚 속에서 쳇바퀴를 돌고 있다.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선택할 순간이 왔다

그럼, 우리는 사회구조를 탓하며 넋 놓고 앉아서 신세한탄만 해야 할까? 피할 수 없는 빚이라면 똑똑하게 관리하여 고통을 이겨내는 게 낫지 않을까? 이 책이 의미 있는 이유는 막연한 미래, 막연한 희망, 막연한 긍정은 각설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자신과 가정을 지키는 법을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짚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선의 빚테크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빚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급적이면 주어진 소득 안에서 아껴 쓰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자는 말이다. 물론,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서 빚지지 않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날로 진화하는 거대기업의 마케팅은 벗어나기 힘든 유혹이다. 분수에 안 맞는 집, 과시용 자동차, 불필요한 보험, 아이의 행복보다 스펙만을 위한 사교육은 가정경제를 계속 파탄으로 몰고 간다. 이 책은 소비습관, 내 집 마련, 보험 관리, 투자, 육아와 교육 등 서민이 빚지는 주요항목별 카테고리를 나누어 각각에 맞는 돈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쉽게 실천하도록 했다. 또한 저자의 상담고객들에게 직접 제시한 방법과 그들의 개선된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준다.
물론 이미 빚진 사람을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사람들은 보통 빚의 액수에 집착을 하지만, 사실 빚의 양보다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은 가처분소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빚을 ‘통제 가능한 빚’으로, 가진 모든 것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빚을 ‘통제 불가능한 빚’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부채 관리 솔루션을 만들었다. 특히, 빚의 구조가 통제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빚에 무감각하거나, 혹은 부끄럽고 귀찮아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재무 전문가를 찾는 법과 제도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빚은 누구에게나 힘겹고 고통스럽다. 게다가 그동안 신자유주의라는 거대 패러다임 안에서 서민들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빚에서 나올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전략에 따라서 빚에서 탈출하고 나면,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가계재무의 뿌리를 더 견고하게 만들 수 있다. 또 내적 가치를 성장시키고, 가계재무 흐름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간다면 금전적 여유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행복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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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2012)

저자 - 백정선
재무컨설팅 전문회사 TNV어드바이저(tnvc.co.kr) 대표. 중앙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일찍부터 금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금융감독위원장상 수상 및 금융신지식인 선정 등 승승장구했다. 그런 그가 지인의 보증 문제로 35억 원의 빚을 떠안으며 시련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소중한 가족을 위해 재기를 결심하며 전보다 적극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밤낮없이 일했고, 엄격한 가계재무 관리를 통해 차근차근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 2010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를 계기로 《부채는 줄이고 행복자산은 늘려라》를 집필했다. 여기에 미처 싣지 못했던 상담사례와 이 시대의 사회구조적 모순, 열심히 사는데도 점점 불어나는 가계빚으로 힘든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빚 탈출법, 그리고 경험에서 우러난 정성어린 조언과 위로를 담아 이 책을 썼다. 현재 MBC ‘경제매거진 M’을 비롯해 SBS ‘아침마당’, EBS ‘60분 부모’, KBS 라디오 ‘성공예감’, MBC 라디오 ‘경제포커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며 여러 기업과 관공서에서 경제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저자 - 김의수
TNV어드바이저 돈걱정없는우리집 지원센터 센터장. 경성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Univ. of Washington에서 MBA를 마쳤다. 별 탈 없이 여유 있게 살던 어느 날 아버지 회사의 부도로 돌연 25억 원의 빚을 진 개인파산자가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큰딸이 중증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절박한 삶의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전단지 돌리기, 공공 제초근로 등도 마다 않고 닥치는 대로 일했고, 자산관리영업을 거쳐 현재 억대 연봉을 받는 재무 컨설턴트가 되었다. 2009년 KBS ‘아침마당’에서 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EBS ‘60분 부모’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해서 평범한 사람도 빚지기 쉬운 사회구조를 냉철하게 꼬집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이 희망을 찾을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 MBC ‘경제매거진M’과 MBN라디오 ‘라이브 경제투데이’에 고정출연 중이며, 두란노 결혼예비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기업체와 관공서에서 자산관리 강의와 세미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돈 걱정 없는 우리집》과 《돈 걱정 없는 신혼부부》 등이 있다.

도서 문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