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왜 자꾸 너랑 뽀뽀하고 싶지?

앞표지
문라이트북스, 2019. 10. 25.

#현대물 #학원물 #청게물 #일상물 #삽질물 #1인칭시점 #동갑내기

#코믹/개그 #일상 #달달 #첫사랑 #오해/착각

#주접공 #능글공 #다정공 #대형견공 #떡대공 #초딩공 #사랑꾼공 #순정공 #조루공 #동정공

#미인수 #귀엽수 #순진수 #짝사랑수 #눈새수(눈치없수) #허당수 #동정수

 

학기 초부터 내가 짝사랑하는 지웅이를 몰래 훔쳐볼 때마다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졌다. 그건 다름 아닌, 같은 반 김보리였다.

 

4월의 어느 날, 그와 음악실에 우연히 마주친 나는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너도 지웅이 좋아하지?’ 김보리는 대답도 못 하고 계단을 내려 도망쳤다. 라이벌이라는 확답을 몸으로 보여 준 그에게 나는 1:0이라는 작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분명 라이벌이었는데, 정말 이상하게도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하루 종일 붙어 다니고 심지어 ‘키스 연습’까지 하게 됐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갑자기 내 짝사랑에 적신호가 찾아왔다.

 

*공: 김보리(17): 정노을과 동갑내기인 고등학생. 입학식에서 노을과 부딪친 이후로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노을의 어이없는 오해로 라이벌이라 인식되지만, 귀여운 정노을을 홀라당 삼킬 계획을 하며 끊임없이 그에게 개수작과 주접을 떠는 능글능글한(?) 순정파. 그의 또 다른 이름은 <개수작 무형문화재 제1호 김보리 선생>이시다.

 

*수: 정노을(17): 음악실에서 만난 이후로 김보리를 라이벌이라 인식하고 혼자 털을 쭈뼛 세우며 경계한다. 하지만 김보리는 그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 사귄 친구라 점점 애틋해진다. 틈만 나면 수작을 부리는 김보리에게 눈치가 없어 야금야금 공략당하는 눈새파. 답답할 법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스럽고 귀엽다.

 

**글 중에서**

 

“키스 연습, 그거 지금 해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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