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식의 서양 미술사 산책은행나무, 2017. 6. 28. 미술에 성큼 다가가고 싶은, 나의 첫 미술 책 인문학의 꽃, 미술사가 처음인 당신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미술사의 핵심 장면들을 단 한 권에 담았다 수많은 특별전과 초대전을 통해 교과서에서나 보던 명화들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서양 미술의 역사를 단 한 권으로 손쉽게 따라갈 수 있는 책. 이 책은 ‘미술관 데이트’, ‘전시회 데이트’ 같은 말이 심심찮게 들려올 정도로 미술 감상이 일상에 가까이 다가왔지만, 아직도 명화 앞에만 서면 어리둥절해지고 미술관이 곤란하기만 한 사람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두껍지 않은 분량에 150여 개의 도판을 담아 선보이는 이 책은 상냥한 구어체로 각 사조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속도감 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미술관 가기 직전에 광범위하되 얇지도 않은 배경지식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간간이 삽입된 화가들 간의 에피소드들은 읽는 재미와 더불어 역사적 지식을 배가한다. 예술 작품은 그 역사와 맥락을 알 때에 더욱 그 깊이가 더해지기에, 미술을 감상하는 데 있어 미술사를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시대를 따라 발생한 미술 사조들이 당대의 역사와 그 사상을 반영하는 것을 보면, 미술사가 ‘인문학의 꽃’이라 불리우는 것에 아무런 어색함이 없다. 요즘처럼 유수의 명화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때 미술사를 공부하는 것은, 아름답고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함께 인류가 지나쳐온 세계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미술에 빠져들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당신을 위해 쓰여진 아주 친절한 미술사 가이드 『이연식의 서양 미술사 산책』과 함께, 미술관도 전시회도 예술에 관한 대화도 이제 어렵지 않을 것이다.
|